[렛츠리뷰]모바일 창세기전3 EP2

1. 간략한 창세기전 소개
창세기전 시리즈는 '아르케'와 '안타리아', '투르', '한'등 가상의 세계관을 무대로, 주인공들의 사랑과 모험, 음모, 국가 간의 화합과 반목, 인간과 신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밝혀지는 대륙의 역사와 비밀을 다루고 있는 RPG게임입니다. 소프트맥스에서 PC용으로 1995년에 출시한 창세기전을 시작으로, 역시 PC용인 창세기전 2, 창세기전의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 창세기전 3(파트1, 파트2)가 차례차례 나왔으며, 이 창세기전 시리즈는 치밀한 시나리오 구성과 작품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2. 렛츠리뷰 신청에 대한 개인적인 주저리=ㅅ=;
사실 창세기전이 PC판으로 출시되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을 때 저는 컴퓨터게임과 별로 친하지 않았습니다. 5학년때까지는 컴맹이었-ㅅ-;; 어찌어찌 컴맹탈출을 한 뒤에도 한동안 하던 게임이라고는 친척에게서 받은 아케이드게임 같은것만 주로 해서 RPG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요. 그래서 창세기전뿐만 아니라 마그나카르타나 악튜러스 같은 다른 유명한 국내 RPG게임도 나중에 그런 게 있단 걸 알았지요(...)

제가 창세기전이란 이름에 본격적으로 주목하게 된 계기는 모바일게임 사이트에서 창세기전 낭천편이란 모바일게임을 알고 나서였습니다. 그때는 다운을 받으려다가 세계관 같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기타 다른 이유로 별로 떙기지가 않아서 그만뒀었죠. 그게 작년이었던가?-ㅁ-

그러다가 렛츠리뷰에서 모바일 창세기전3 EP2(이하 모바일 창세기전) 신청을 받는 것을 보게 되었고, 문득 궁금해져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정되었지요. 창세기전을 모르는 게이머로서 리뷰를 하겠다고 좀 건방지게 신청했었는데 말이죠-ㅁ-;;

뭐 서론은 이정도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3. 스토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창세기전 시리즈는 매우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으며 연결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대체로 개별적인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고, 특히 창세기전 3는 3개의 스토리가 각각 하나의 CD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엄청난 스케일입니다.
모바일 창세기전은 창세기전3를 구성하는 3개의 스토리라인 중 2번째 스토리라인인 <크림슨 크루세이드>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해보지 못해서 원작의 스토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모바일 창세기전3 EP3>라는 하나의 모바일게임으로 생각해봤을 때는, 평균적인 모바일게임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도 초반에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저같이 PC판 창세기전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있었던 점이 좋았고, 스토리 진행 자체도 괜찮았습니다. 또한 중간에 선택 분기점이 있어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토리진행이 달라진다는 시스템은, PC게임 같은 경우에는 꽤 자주 적용되는 거지만 모바일 RPG게임에서는 그리 흔하지는 않은 시스템이라 좋았습니다. (전 공략 보고 좋은 무기 얻는 경로를 따라갔지만요-ㅁ-;)
크림슨 크루세이드 편의 스토리 내용에 대해서는 미리니름을 방지하기 위해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4. 시스템+게임 자체의 특징
모바일 창세기전은 크게 노멀, 용자의 무덤, 하드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멀모드는 총 8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각 챕터는 다시 최대 6개의 소챕터로 구분됩니다. 챕터는 은근히 빨리 진행되어서, 마음만 먹으면 이틀만에 깰 수도 있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 게임을 받고 나서 며칠만에 거의 챕터 4정도까지 진행했다가 그 뒤로부터는 선택분기점에서 좀 헤매가며 지체해서 7월 7일 현재 노멀모드 8번째 챕터의 3번째 소챕터를 진행중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시간이 짧아질 우려가 있지만, 용자의 무덤 모드와 하드모드를 적용함으로써 그러한 단점은 줄이고 있군요.
소챕터 하나당 전투 한번이라고 보면 될 것이고, 전투는 아군을 최대 5인까지 선택한 후, 전투에 참여한 아군을 한명씩 차례로 이동시킨 후, 공격, 어빌리티(스킬)사용, 아이템 사용, 휴식 등의 행동을 지정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한마디로 턴제지요-ㅁ- 저는 턴제 RPG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서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각 소챕터가 끝날 때마다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할 수도 있고, 마을이 있는 경우에는 마을에 진입해서 아이템이나 무기를 살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데에는 제한시간이 주어지는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마을에 들어갔다가 나올때 1일이 지나고, 웬만하면 이동하느라 시간이 다 될 일은 없는데 이동하느라 삽질하면서 챕터를 클리어하기 전에 제한시간이 다 되면 게임오버 크리(...)
그리고 특이한 게, 다른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별로 딱히 레벨이라고 정할 만한 게 없고, 스킬포인트란 개념도 없더군요. 적을 한명씩 쓰러뜨릴때마다 경험치가 25%씩 차고, 그런 식으로 적을 4명 쓰러뜨리면 어빌리티를 1개씩 올릴 수 있습니다. 그 어빌리티란 개념 안에 STR, INT 등의 능력치 향상도 있고, 공격 스킬, 힐같은 것도 있더군요.
그래픽은 대략 학점으로 따지자면=ㅁ= B+~A정도였습니다. 버몬트의 최종기라고 할수있는 진설화난영참은 그래픽이 장난아니더군요-ㅅ- 다른 것도 꽤 볼만했고요.

5.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여기서는 모바일 창세기전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약간 아쉬웠던 점 몇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보통 모바일게임에선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다가 캐릭터가 공격을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면서 효과음 같은게 나오면 배경음악이 끊기는데, 모바일 창세기전에서는 전투시 배경음악 유무 여부를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어서 2가지 배경음악 중 하나가 전투시에 계속 흘러나오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배경음악을 끄고 효과음만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아쉬운 점을 지적해보겠습니다.
일단 게임을 진행하면서 속도가 조금 안 맞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맨 처음 배경스토리(투르 원정 이야기던가요?)가 나올 때, 초기설정에서 속도가 빠르게 맞춰져 있어서 텍스트가 조금 빠르게 흘러가서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설정을 바꾸면 되는 거긴 하지만 약간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리고 전투시에 적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적에게 공격을 받을 경우 진동이 울리던데, 이건 전투의 손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아할 분들도 있을 것같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처음엔 손맛이 느껴져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계속 게임을 하다보니 꽤 성가시더군요-_- 뭐 이것도 설정을 바꾸면 되긴 하지만, 그냥 제가 이렇게 느꼈단 걸 쓰고 싶었습니다;

여기까지 모바일 창세기전 리뷰였습니다.
모바일 창세기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간략하게 써보자면, 원작을 해본 경험이 있든 없든 그냥 턴제 RPG를 싫어하지 않거나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같은, 꽤 잘만든 게임이란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PC판 창세기전을 플레이해본 적 없는 저도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했거든요. 앞으로 창세기전3의 다른 에피소드도 모바일로 이식된다면 그것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럼 여기서 허접한 리뷰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렛츠리뷰

by 아메니스트 | 2009/07/07 23:00 | 게임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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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9/07/08 02:19
아아 그러고보니 이거 하고싶었는데 ㅠ_ㅠ);;;
전에 렛츠리뷰에서 끌려서 테일즈위버 막시민편 받아서 열심히 하던중에
이거도 나와서 받을까 심각히 고려했지만 ep2라서 안받았어요
Commented by 상기공 at 2009/08/30 23:47
ep2인데요 ep3가 아니랑~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9/08/30 23:50
헉..본문에는 제대로 에피2라고 썼는데 제목이 틀렸군요;;; 이걸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ㄱ-;;
그래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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