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문답

잠자리 문답 (이렇게 쓰니 엄하군) 아르메리아님 이글루에서 트랙백합니다.
이런 문답은 오랜만인것같은 느낌이 듭니다-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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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는 곳은?
거의 대부분 고시원 침대입니다. 평범한 싱글베드죠.
고향에 가면 자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에서 바닥에 이불을 펴놓고 잡니다. 언제나 이불을 누가 펴고, 누가 개느냐의 문제로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지요-ㅅ-a

2. 누구와 자는가?
(고시원에선)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제가 지른 각종 책들(만화도 포함), 책나눔모임에서 업어온 책 몇권, 빌려서 읽고 있는 책을 포함해서 20권 넘는 책들과 같이 잡니다(....) 고시원에 구비되어 있는 책꽂이는 작고, 사는 책은 늘어만 가다보니 머리맡에다가 책을 놔두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됐네요-_-;; 뒤척이다가 보면 책이 몇권쯤은 떨어집니다. 그리고 가끔 자기 전에 DS로 게임을 하게 되거나 MP3로 음악을 들으면 그것들도 머리맡에 놓고 자요.
(집에선)동생(들)하고 같이 잡니다. 동생인지 동생들인지는 그때그때 달라요.

3. 잠버릇은?
고질적인 잠버릇은 자면서 온 방바닥을 뒹구는 거지만 한 사람이 간신히 눕는 싱글베드에서는 그저 불규칙적으로 뒤척이는 게 고작입니다. 그리고 하나 추가하자면 어쩐지 밤에 잠을 청할 때는 엎드린 상태에서 약간 얼굴은 측면으로 한 상태가 아니면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잠이 안 오더군요.

4. 자면서 울어본적은?
구체적인 시기랑 꿈의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자면서 울게 되더군요.
다른 이야기같긴 하지만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때 집에 있던 블럭 장난감의 안내책자에 있던, 그 블럭으로 만들 수 있던 모형(비행기였던가?)이 갑자기 커져서 저를 짓누르려고 하던 꿈을 꾸고는 울면서 엄마가 계신 안방으로 갔던 기억이 꽤 생생하게 나네요.

5. 최장 몇시간까지 자봤는가?
수면제 같은거 안 먹고 한 14시간? 인생에서 잠을 잘 청하지 못해서 괴로웠던 적은 3번정도뿐이라 수면제는 먹어본 적도 없고요, 사실 평소에도 마음만 먹으면 10시간은 기본이지 말입니다ㄱ- 오늘도 한 9시간 자다가 엄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깼습니다. 자다 일어난 걸 눈치채고 그렇게 살면 어쩌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orz 아놔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지요ㅇ>-<

6. 자주 꾸는 꿈은?
예전에는 고향동네의 골목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실제로는 가본 적 없는 골목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자주 꿨고, 또 약 2차선 정도의 비탈길이 있는, 좀 옛날 느낌이 나는 동네에서 뭔가를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한 꿈도 꿨습니다. 그 동네에서 어울리지 않는 묘하게 최신식의 건물이 있었던 것도 같네요. 이런 꿈은 대체로 비슷한 배경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더군요-_-;
꽤 최근에는 고등학교때가 테마인 꿈을 꿨는데 그 꿈에서는 원래는 같은 고등학교에 가지 않았던 아이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설정이 있는가하면, 선생님은 현실에서의 담당과목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으로 수업을 하시는 등 실제 고등학교 생활과는 미묘하게 다른 점이 많았군요;
그 외에도 대체로 실제상황 혹은 원작(엥?)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꿈을 많이 꿉니다.

7. 필요한 이불은 몇개?
봄, 여름, 가을엔 2장, 겨울에 고시원에서는 전기요까지 3개입니다.
여름엔 이불을 차버리는 경우도 꽤 있지만 넘어가죠.

8. 필요한 베개는 몇개?
일단 하나만 쓰긴 합니다만 끌어안고자는 베개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은 자주 합니다. 예전엔 아쉬운 대로(?) 곰인형을 끌어안고 잤었는데 별로 안 커서 끌어안는 맛이 없더라고요-ㅅ-;;;

9. 평소 몇시에 자는가?
일찍 자면 1시 정도, 늦게 자면 3시 이후까지도 안 자게 되네요. 어젯밤에도 새벽 2시 넘어서 잤...orz
사실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거의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던 착한 청소년(?)이었는데......서울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 첫 한학기 동안 창문없는 고시원에서 생활했더니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제 '오늘은 꼭 12시 전에 자고 말테야'는 차아메의 거짓말 리스트 of 일상에서도 당당히 No.1이라는거ㅇ>-<

+참고로 그 리스트의 다른 내용은 '한 젓가락만 먹고 나서 그만 먹어야지' '한 판만 더 하고 나면or이 스테이지만 신기록 갱신하고 나서 그만 해야지'같은 겁니다(...)

10. 잠잘때 꼭 필요한 3가지는?
베개, 이불로 끝입니다. 다른 1가지는 무념무상의 경지?-ㅅ-a
아. 겨울에는 전기요랑 수면양말 추가요.

11. 알람은 몇시?
1교시가 있는데다가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7시 반이지만 그 외에는 맨날 8시에 맞춰놓긴 합니다. 근데 실제로는 8시에 모닝콜이 울리면 끄고 다시 잡니다. 하루이틀이 아님-_-;;;(어느 정도인지는 다르지만)
일단 일찍 자야 이 짓거리를 그만 할텐데 큰일이에요ㄱ-

12. 가장 빨리 일어나는 가족은?
본가에서는 어머니 내지는 아버지.
서울에서는 저(....)

13. 가장 늦게 일어나는 가족은?
서울에서는 역시 접니다; 본가에서는 둘째요. 저는 간발의 차이로(?) 뒤에서 2등.
막내녀석은 은근히 일찍 일어나서 TV를 보곤 하지요-ㅅ-a

14. 꿈속에 꼭 나왔으면하는 사람
딱히 없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사람(2D든 3D든)은 모두 제 꿈에 나오면 어딘가 실제와는 달라져서 꿈속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그닥 내키지는 않네요-_-;

15. 바톤 넘길 분 5명?
하고 싶은 분은 모두 하셔도 됩니다'ㅁ'

by 아메니스트 | 2009/06/25 13:31 | 트랙백(3)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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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YUZ 이글루 at 2009/06/25 15:08

제목 : 취침문답
수면 문답 ...more

Tracked from 三別初 의 人生無常 at 2009/06/25 15:13

제목 : 수면 문답 입니다
수면 문답 &lt;- 출처는 아메니스티님 1. 잠자는 곳은?총각 냄세가 모락모락(...)나는 저의 집이지요사실 여성분들은 온적이 한번도 없어서 총각냄세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능 (야)2. 누구와 자는가?...솔로한테 뭘 바랍ㄴ -_-;가끔 놀다가 자는 분들은 제외하곤 혼자서 잠을 자는 편이지요어쩌면 우리집은 중산 세이브 포인트라는 느낌이 종종 듭ㄴ(...)3. 잠버릇은?똑바로 누워서 자면 100% 코를 곱니다 그래서 늘 옆으로 누워서 ......more

Tracked from [Bloodevil &.. at 2009/06/26 19:27

제목 : 수면 문답
수면 문답 아메에게 훔쳐옴. 1. 잠자는 곳은? 침대위. 침대위가 아니면 잘 못잔다. 2. 누구와 자는가? 남자 하나로는 만족못해서 몇백명의 2d 남성들과 3d 남성하나와 몇백명의 2d여성들과 overflag기체 둘과 레고하나와 함께 잡니다.... 침대위에 책선반이 있는게 에러라그! ... 아 (인형)강아지 한마리도 있습니다. 3. 잠버릇은? 상당히 심했는데 요새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잡니다. 'ㅅ' 하지만 똑바로는 못자고......more

Commented by DYUZ at 2009/06/25 14:41
음. 엎드려 자면 내장이 눌려서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9/06/25 15:15
근데 또 잘 때는 엎드려자도 아침에 혹은 중간에 깼을 때는 어느새 정자세가 되어있어요(..)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9/06/25 15:43
머리맡에 책 두면 좀 읽게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항시 보던 책만 보게되요-ㅅ-;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9/06/25 18:14
제 경우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만 읽으면서도 또 끊임없이 책을 사대고 있지요. 덕분에 침대 머리맡에는 점점 책이 쌓여만 가고 있네요orz 당장 3월달에 지른 <혼자놀기>도 아직 덜 읽었으니 말 다했지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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